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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의 기적 '어쩌면 해피엔딩'이 석권한 토니상, 명품 브랜드 '이곳'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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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징어게임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

기생충, 오징어게임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

한국 뮤지컬의 기적 '어쩌면 해피엔딩'이 석권한 토니상, 명품 브랜드 '이곳'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한국 뮤지컬의 기적 '어쩌면 해피엔딩'이 석권한 토니상, 명품 브랜드 '이곳'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2025.06.11

2025.06.11


 

Editor 유니버스
[GOAT 컬렉션]

지난 6월 8일(현지 시각)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이 뮤지컬 작품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까지 6관왕을 달성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브로드웨이 시즌 최고의 연극·뮤지컬에 수여되는 토니상 시상식은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입니다. BBC는 "한국은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그래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2022년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등에 이어 이번 토니상 6관왕을 통해 미국 대중문화계의 주요 상을 모두 차지하면서 문화 강국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2025 토니상 시상식 ©연합뉴스 Yonhapnews

어쩌면 해피엔딩이 만든 놀라운 기록✨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NHN Link

2016년 초연된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작품입니다. 극본과 작사를 맡은 박천휴 작가는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CJ ENM, TohoChannel, HangzhouArt, Broadway

2016년 서울 대학로의 300석 소극장에서 3명의 배우로 시작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내용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이었지만, 이후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이루고 뉴욕 쇼케이스에서 브로드웨이 유명 제작자의 눈에 띄어, 2024년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게 됐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미국에서의 시작은 처음부터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생소한 한국어 제목과 감정을 가지는 로봇 이야기는 브로드웨이 관계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Maybe Happy Ending 공식 홈페이지

공연이 열리기까지 모두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막상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자 뮤지컬을 본 관객들은 작품에 매료되어 직접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개막 후 평론가들의 극찬이 쏟아지며 언론까지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뮤지컬은 열리는 족족 매진되며 K 뮤지컬의 새 역사를 써왔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넘버 The Rainy Day We Met © 예샌노 yesenno

토니상 시상식🏆


 

1947년 제1회 토니상 시상식 ©American Theatre Wing

1947년에 처음 시작된 토니상 시상식은 매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500석 이상 극장에서 공연된 신작을 대상으로 시상합니다. 시상식의 주최 측인 아메리칸 시어터 윙 (ATW) 공동 설립자이자 배우 겸 연출가인 '메리 앙투아네트 토니 페리'의 애칭을 따 '토니상'이 되었습니다.

©이랜드뮤지엄

1947년 제1회 토니상 시상식에는 트로피 대신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에서 제작한 스털링 실버 콤팩트가 수여됐습니다. 이 콤팩트에는 초대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미국 연극계의 영부인' 헬렌 헤이스의 이니셜 'HH'가 새겨져 있습니다.


 

헬렌 헤이스

 

헬렌 헤이스는 여성 최초로 그래미·아카데미·에미·토니를 모두 석권한 전설적인 배우입니다.

아시아 최대 뮤지컬 도시 대구


 

©DIMF 홈페이지

대구는 DIMF(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를 2007년부터 개최해 온 '아시아 최대 뮤지컬 도시'입니다. 특히 제4회 DIMF 창작 지원작인 '번지점프를 하다'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윌 애런슨 작곡가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뮤지컬입니다. 올해로 19번째 DIMF를 앞두고 있는 대구는 공공 창작공간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준비 중입니다. 제19회 DIMF는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 및 시내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뮤지컬 도시에서 열리는 최초의 뮤지컬 전시💃🏻


 

©이랜드뮤지엄

DIMF 기간 동안 대구를 방문한 분들께, 뮤지컬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대구 이월드 83 타워에서 열리고 있는 '라라의 〈꿈의 극장〉' 전시입니다. 꿈의 극장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시로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라라'의 이야기를 6개의 전시관을 통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뮤지엄

전시에는 제1회 토니상 시상식 트로피였던 스털링 실버 콤팩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 <그리스>, <오즈의 마법사> 등 유명한 의상과 소품, 출연진들의 사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랜드뮤지엄

 

 

전시기간 : 2026년 3월까지
관람시간 : 10:30 ~ 22:00
*이월드 영업시간과 동일
장소 : 대구 이월드 83 타워 77F
가격 : 전망대 & 뮤지컬뮤지엄 통합권 15,000원

 

토니 어워즈 6관왕을 거머쥔 K-뮤지컬의 저력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올여름 대구 83타워 '라라의 〈꿈의 극장〉'전시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전설적인 제1회 토니상 트로피부터 현대 브로드웨이 히트작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는 토니 어워즈의 모든 것—지금 바로 대구로 떠나보세요! 🎭

시대의 취향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이랜드뮤지엄.

이제 이랜드뮤지엄의 컬렉션을 온라인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